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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알츠하이머, 인격은 변하지 않는가 어제는 모친과 은행에 공과금을 내러 갔다. 평소에 인터넷 뱅킹을 이용한 터라, 지로용지로 납부한 것은 상당히 오랫만이다. 은행원은 통장과 지로 용지를 가지고 공과금 납부 기기에 가서 직접 수납하라고 했다. 은행원이 돈을 받고 지로 용지에 수납 확인 도장을 쾅쾅 찍어 주던 예전의 풍경과 사뭇 다르다. 공과금 수납 기기에 가서 통장을 넣고, 지로 용지를넣었다. 비밀 번호를 모친이 잊어 먹어서 3회 오류가 났다. 창구에 다시 가서 비밀 번호를 재 설정했다. 모친은 자신의 기억력에 자신이 없는지 번호표 뒷면에 번호를 적었다. 그리고는 다시 한 번 확인하자고 하더니, 그 사이 또 재설정한 비번을 잊어 버려 오류가 났다. 비밀 번호를 0.5초 사이에 잘못 적어 둔 것이다. 여러 번 창구 직원과 확인한 끝에 결국 비.. 2022. 4. 7.
가족의 치매를 견디고 용기를 내기 위한 - NLP적 유용한 전제들 2 1. 좋은 지도는 정확하거나 사실적인 지도가 아니라 다양한 선택의 가능성을 제공하는 지도이다. 2. 사람들은 실재에 대한 그들 자신의 지각에 반응한다. 3. 사람은 필요한 모든 자원을 이미 자신 안에 갖고 있다. 4. 사람은 그들의 세상 모델 안에서 가능한 최선의 선택을 한다. 5. 선택이 있는 것은 선택이 없는 것보다 우수하다. 6. 제한을 느끼는 것은 확장의 가능성을 알려 주는 것이다. 7. 문제 행동보다는 그의 긍정적 의도에 반응하는 것이 보다 쉽고 생산적이다. 8. 사람은 그들 자신의 행위로 인한 영향을 받게 된다. 9. 한 체계 안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들이 모두 같은 수준에 있는 것은 아니다. 10. 체계가 복잡할수록 더 많은 유연성이 필요하다. 2022. 4. 6.
가족의 치매를 견디고 용기를 내기 위한 - NLP적 유용한 전제들 1 1. 그 사람의 모든 행동에는 긍정적인 의도가 있다. 2. 지도는 영토가 아니다. 3. 실패는 없다. 피드백이 있을 뿐이다. 4.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나도 할 수 있다. 5. 망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 6. 인간의 행동은 그 때 그 상황에 맞춰 학습된 것일 뿐이다. 7. 문제가 있다는 것은 변화의 기회를 갖는 것이다. 8. 안되면 방법을 달리 하라. 9. 의사 소통의 93%는 비언어적인 것이다. 10. 사람의 모든 행동은 내적인 변화에 대한 정보이다. 2022. 4. 5.
불행화와 우울증은 치매에 치명적이라는데 10년도 넘은 일인가~~ 매우 오래된 기억이라 정확하지 않지만 인상적인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미국의 가난한 슬럼가 아이들에게 쿼터제로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는 균등한 기회를 주고, 입학 후 학업성취능력에 대한 연구 결과에 관한 것이다. 그 학생들은 특별히 인지기능이 떨어지지 않는데도 입학 후 학업 성취율이 낮았다고 한다. 똑같이 지적인 환경에서 자라지 못한 부유한 학생들과 비교해도 그렇다고 한다. 그 이유는 생존의 불안감, 가난함이 뇌를 비활성화시키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공부하는 뇌, 기억력의 뇌, 즉 뇌의 '해마'는 감정을 주관하기도 한다. 그래서 기분이 좋으면 해마가 활성화되고, 기억력도 활성화되어 학습이 수월하다. 가난함은 생존과 직결되어 있어, 불안함을 야기하고, 걱정이 많으니 기분이 좋을 .. 2022. 4. 4.
알츠하이머 치매약 모친 혼자 복용하도록 하는 법 1. 알츠하이머 치매 인지기능개선제를 한 달 분 받아왔다. 매일 취짐 전에 드시도록 하려면 누군가 그 시간에 와서 챙겨드려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약 봉지마다 날짜와 복용 시간을 쓴다. 취침 전이라고 하면 챙겨 드시기 어려울까봐 구두로만 자기 전에 드시라고 말해 놓고 쉽게 이해하고 챙겨드실 수 있도록 저녁이라고 썼다. 잘 지워지지 않게, 노안으로 읽기 좋게 유성매직으로 쓴다. 2. 위의 것을 하나씩 뜯는다. 스카치테이프로 큰 달력 밑에 약 봉지와 날짜를 일치시켜 붙여 놓는다. 달력 날짜가 약 봉지에 가려지지 않게 기술적으로 해야 한다. 모친에게 설명을 해 준다. "날짜마다 약봉지를 붙여 두었으니까, 하루 한 번 저녁에 주무시기 전에 뜯어서 드시면 돼요." "쉽죠?" "그래 그래 하이고 꼼꼼하기도.. 2022. 4. 3.
알츠하이머 치매 가족 누가 돌볼 것인가 - 선순환 팁(tip) 모친은 좌측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이 있다. 2년여 시골에서 혼자 참으며 고생하였다고 한다. 서울로 이사를 오면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게 되었다. 내가 억지로 끌고 갔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모친은 무릎이 아프다고 울기까지 했다. 그런데 병원에 가는 택시 안에서 모친은 괜찮다고 안 간다고 고집을 부렸다. 병원 앞에서 하차한 후 길바닥에 철퍼덕 주저 앉더니 '안 간다' 라고 소리를 지르며 떼를 쓰던 것이 불과 한 달 전의 일이다. 어르고 달래며 관절약 복용하도록 챙겨 드리고, 물리치료를 주 2회씩 받도록 했다. 이제는 잠도 잘 자고, 일어서고 앉을 때 무릎이 너무 부드럽다고 하고, 걷기도 잘 한다. '진작에 병원에 다닐 걸' 하며 후회하는 말까지 한다. 모친은 절약하고 아끼는 것이 몸에 배여있다. .. 2022. 4. 2.
치매 알츠하이머병 인지기능개선제 - 아리셉트에비스정 5밀리그램(도네페질염산염 5mg)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모친에게 새로 추가 처방된 약제이다. 그 중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인지기능개선제라는 아리셉트에비스정 5mg(도네페질염산염 5mg)에 대해 알아 보고자 한다. 복약 안내에 '쪼개지 마세요', '운전 기계조작 주의'라고 하늘색 글자가 쓰여 있다. 그 밑에는 붉은 글씨로 [치매 치료제] 검을 글씨로 '갑자기 투여 중단하지 마세요. 맥박 속도가 변하거나 불규칙하면 전문가와 상의.' 맨 우측 끝 박스 안에 '상단 QR을 찍고 복용법 안내 보기'라고 쓰여 있다. 약국에서 케이스를 달라고 할 걸 ... 그 안의 설명서를 보면 간단한데 ... 하면서 QR 코드를 찍어 보았다. 대한민국 의약품정보의 표준 약학정보원 사이트가 뜨면서 의약품 상제정보가 나타났다. 하~ 세상 참 좋아졌다! 요약해 본.. 2022. 4. 1.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의 차이 1. 치매의 원인과 종류 - 알츠하이머병 치매 70.5% - 서구형 - 혈관성 치매 16.9% - 한국형 - 루이체 및 파킨스병 치매 3.4% - 알콜성 치매 0.9% - 전측두엽 장애 치매 1.0% - 기타(흡연성, 유전성, 우울증, 만성약물사용 등) 6.5% 2. 치매란 - 기억력과 인지기능의 저하, 판단 능력 및 언어 능력 감퇴, 의사소통능력 저하, 감정 조절 저하, 성격 변화, 다른 인격 변화 - 노년기 발생되는 증상의 총칭이며, 치매는 증후군이라 함 - 'Daum 의학용어백과'에 의하면 증후군은 공통성 있는 일련의 병적 징후를 나타내는 용어임. 증세로서는 일관되나 어떤 특정한 병명을 붙이기에는 인과관계가 확실치 않은 현상으로 신드롬이라 명명함. (VS. '질병'은 인과관계가 확실함.) 3. 알츠.. 2022. 3. 31.
PET-CT와 MRI 치매검사 결과 - 꽉찬 아밀로이드와 알츠하이머의 시작 3월 2일 모친의 치매 검사를 위해 여의도 가톨릭 성모병원을 찾은 지 근 한 달이 되었다. 검사 결과에 대한 의사 선생님의 진료가 있다. 모친은 그동안 처방받은 항우울제 렉사프로정 5mg을 취침 전 하루도 빠짐없이 복용했다. 1. 검사 일정 - 3/2(수) 첫번째 방문 : 왕성민 교수 진료, 항우울제 처방, 두 가지 검사 채혈(치매위험 유전자, 혈관성 치매), 근육감소증검사(근육과 치매 반비례) - 3/10(목) 두번째 방문 : 두 가지 검사 인지기능 검사(정신건강의학과 ; 신경심리검사), PET-CT 검사(뇌 양전자단층영상검사 ; 베타 아밀로이드 - 핵의학과) - 3/13(일) 세번째 방문 MRI 검사(정신건강의학과, 영상의학과) : 자기공명영상검사. 뇌 모양, 하얀 곳 물이 참, 검은 곳 실핏줄 터짐.. 2022. 3. 30.
치매 늦추기 4 - 새로운 문물에 노출시켜라 모친과 오늘은 올리브영에 갔다. 알아 듣든 못 알아 듣든 올세권에 대해 설명하고,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매장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한 번 들어가 보자고 하니 겁을 낸다. 구경만 해도 된다고 모시고 들어갔다. 죽 둘러 보더니 '화장품 값이 싸다!라고 하며, 염색약도 파는 걸 보고 반가워하며 좋아했다. 쿠숀 코너에 가서 시제품을 열고 얼굴에 발라드렸다. 단박에 얼굴이 뽀얘지는 것을 보고 신기해 했다. 다양한 종류를 직접 열어보고 발라보도록 권했다. 모친은 얼굴에 함박 웃음을 띠며, '야야! 이것저것 안 바르고 하나만 발라도 되니 너무 편하고 좋다.'를 연발하였다. 매장을 나오며 신기한 구경을 했다며, 매장 바깥에서 간판을 유심히 보는 것이다. 또 하나의 랜드마크를 설정하는 것이리라. 버스카드를 사용하도록 해보.. 202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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