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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부르는 사주 공부

갑목(甲木) 10 천간 궁합, 상성, 희기 - 갑갑(甲甲) ~ 갑계(甲癸)

by 평정러 2022.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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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목(甲木)의 기본 성질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수목이다. 재목으로 보면 국가나 가문의 대들보이며 기둥이니 동량이다. 대기만성형으로 자존감과 긍지가 높다. 우두머리나 보스의 기질이 있다. 향상하려는 기운이 있므로 사회활동, 교육활동, 지도자 역할을 하면 능력을 발휘한다. '인의예지신' 오상(五常)중에 '인'에 해당하므로 인자함과 자비심을 베푸는 것이 미덕이다.

 

1. 갑목과 갑목(-)

 

거목과 거목이 함께 하니 ‘쌍목위림’이라 울창한 숲이다. 갑끼리, 우두머리끼리 만났으니 활동력과 경쟁력이 왕성하다. 서로 자신의 주장이 강하니 타협점을 찾기 어려울까 저어된다.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양보의 미덕, 군자의 여유를 가져라. 일을 도모할 때 의욕과 욕심이 더 크니 구체적인 목표, 행동강령과 실천에 방점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

 

2. 갑목과 을목(-)

 

수목과 식물이 함께 어울려 있다. ‘등라계갑’이라 넝쿨이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상이다. 경쟁의 관계라면 갑목이 강해 보이고 이길 것 같지만, 을목이 갑목을 휘감고 타고 올라가면 권법이 다르니 이길 수 없다. 이길 수 없다면 차라리 내 편으로 만든다. 을목 혼자서는 성공할 수 없고, 갑목 혼자서는 꽃이 피지 않으니 서로 상생하는 쪽을 택하라. 갑목과 을목의 공존력이 생존력이 된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3. 갑목과 병화(-)

 

수목 위에 햇볕이 비추어 주니 ‘청룡반수’라 장관이다. 나뭇잎이 반짝이고 광합성도 활발하다.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가져오니 매우 길한 상성이다. 병화의 입장에서도 중천에 떠 있었을 뿐인데 수목이 은혜를 입었다니 좋은 일이다. 

 

* 오행의 상생상극으로 본다면 갑목이 병화를 생하는 관계이므로 병화가 좋을 것 같다. 그러나 사주팔자는 단순하게 생을 받으면 이익이고, 생을 하면 손해가 아니다. 스토커를 생각해보라. 꽃을 갖다 바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물질적인 공세를 해도 싫은 사람이라면 고통이다. 서로의 상성이 중요하다.

 

4. 갑목과 정화(-)

 

갑목이 활목이라면 밤이 되니 휴한해야 한다. 갑목이 사목이라면 두 천간의 합은 ‘유신유화’라 어둠을 밝히는 횃불이 된다. 무지, 문맹, 우둔함을 밝히는 계몽, 문명이며 문화가 된다. 잔다르크와 같이 횃불을 든 지도자의 상이다. 나무가 횃불의 에너지원이 되니, 갑목이 남자라면 여자가 활동하면 좋다. 남편이 아내를 내조하는 상이다.

 

5. 갑목과 무토(-)

 

거산에 거목이라 외관상 균형이 맞는다. 그러나 무릇 산이란 바위가 많으며 농사를 지을 수 없이 척박하기 마련이다. 산의 입장에서는 그나마 남은 영양분을 나무가 다 흡수한다. 서로 경치는 좋지만 실제로는 기여하는 바가 없다. 둘 다 뻣뻣함과 자의식과잉으로 ‘독산고목’이라 속된 말로 자기 멋에 살며 스따(스스로 왕따)이다. 엄격한 수양 또는 수도, 오랜 공부를 거쳐 득도하는 큰 스님, 종교인의 상이다.

 

6. 갑목과 기토(-)

 

평지나 논밭에 큰 나무가 있다. 갑목과는 모양의 균형이 깨진다. 그러나 ‘양토육목’이라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므로 부유한 환경이다. 기토는 밭에 뜻밖에 멋드러진 나무가 생겼으니 쉬기도 하고 오두막도 짓고 활용도가 높으니 횡재를 만났다.

 

7. 갑목과 경금(-)

 

큰 나무와 강한 쇠도끼의 만남이다. 나무는 목수를 통해 동량이 되고, 땔감이 되니 쓸모가 생긴다. ‘흔목위재’라 하여 좋은 재목이며 훌륭한 인재가 만들어지는 상이다. 자신을 알아준 주군에게 지조와 절개가 있는 충신이 된다. 도끼도 손자루는 나무이다. 서로 상생하며 부가가치가 높아진다.

 

8. 갑목과 신금(-)

 

큰 거목에 톱이 아닌 낫을 들이댄다. 벨 수도, 잘리지도 않고, 흠집만 생긴다.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목곤쇄편’이다. 능력도 되고 노력도 남들보다 많이 하지만 한계가 있다. 고위직은 어렵지만 중간 간부까지는 가능하다. 칼자루에 보석을 박아 치장하는 정도이니 서로 쇼윈도 부부이다.

 

9. 갑목과 임수(-)

 

사목이라면 바다를 항해하는 배이며 뗏목이다. 활목이라면 큰 호숫가에 나무가 자란다. 사막이 아니니 나무의 환경도 좋고, 나무도 바람을 막아주니 호수 환경도 보호가 된다. 자연히 새들도 날아들고, 동물도 찾아 온다. ‘횡당유영’이라 버드나무가 물에 비추는 격이니 그 아름다운 경치에 사람들이 절로 찾아든다. 인기를 누리는 직업이 좋다.

 

10. 갑목과 계수(-)

 

‘수근로수’라 나무에 비가 내려 나무뿌리까지 적신다. 가뭄에 단비가 내리는 격이니 활목이라면 싱싱하게 물오른 나무가 된다. 계수는 계속 내리는 비이니, 필요 이상이 되면 갑목에게 독이 될 수 있다. 과잉보호는 갑목의 독립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 사목이라면 집을 지으려고 쌓아둔 목재가 비에 젖는다. 수오행이 목오행을 생한다는 상생 논리가 마냥 좋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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