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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부르는 사주 공부

을목(乙木) 10 천간 궁합, 상성, 희기 - 을갑(乙甲 ) ~ 을계(乙癸)

by 평정러 2022.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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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목(乙木)의 기본 성질

 

식물, 화초, 초목, 넝쿨식물이다. 연약하고 다년생이다. 일단 뿌리를 내리면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칠전팔기의 정신이 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바람의 방향을 거스르지 않는다. 유연함, 융통성, 순발력이 있으므로 재치와 매력이 있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으므로 하늘을 나는 새처럼 자유로움을 추구한다. 

 

1. 을목-갑목(-)

 

넝쿨 식물인 을목은 거목인 갑목이 있으면 의지가 된다. 갑목으로 인해 그늘이 지지만 비바람을 막아준다. ‘등라계갑이라 햇볕을 받으려고 기를 쓰고 올라간다. 선의의 경쟁이 되어 지위가 향상되며 잠재능력을 다 쓸 수 있게 된다. 을목은 자신이 잘 되는 데에는 수많은 원력이 작용했음을 알아야 한다. 갑목의 고마움을 알아야 좋은 운을 만날 수 있다. 가까울수록 친할수록 잘해줄수록 더욱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불가근 불가원해야 한다.

 

2. 을목-을목(-)

 

비슷한 식물들이 군락을 이루니 복음잡초라 한다. 서로 뒤엉켜 세력을 이루니 배타적이다. 비전은 평준화되어 있어 갈등 없이 서로 의지하며 산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큰 결정을 해야 할 때가 있다. 시절이 태평하면 별문제가 없지만, 위기에 닥치면 지도자가 필요하다. 철새들은 먼 나라로 이동할 때 브이자 대형으로 날아간다. 공기의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맨 앞의 새는 고정되어 있지 않다. 힘이 떨어지면 다른 새와 교대를 한다. 나도 상대방도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서로 지혜를 발휘하면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3. 을목-병화(-)

 

식물이 햇볕을 받아 꽃이 만발하니 염양려화이다. 꽃이 피어야 열매가 맺으니 다복하고 부유하다. 을목은 큰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병화가 도와주니 인덕이 있다. 들판에 꽃이 피어나니 병화도 하늘에서 내려다보아 아름다우니 서로 보람이 있다. 길거리 캐스팅이 떠오른다.

 

4. 을목-정화(-)

 

밤하늘에 별이 뜨고 그 아래 화초가 꽃잎을 오므리고 있는 형상이다. 또 하나는 ‘화소초원’‘화소 초원’이라 논밭의 농작물이 불에 타는 형국이다. 빛은 빛인데 태양 빛이 아니라 등잔불이거나 횃불이다. 도와주는데, 결과는 위해를 가한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가스 라이팅과 같다. 그러나 예전에는 해충 박멸을 위하여 일부러 논두렁과 밭두렁을 태웠으니, 절대적으로 나쁜 것이란 없는 모양이다.

 

5. 을목-무토(-)

 

을목과 무토는 ‘선화명병’‘선 화명병’으로 아름다운 꽃과 유명한 화병이란 뜻이다.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하나는 화병 속의 꽃꽂이다. 아름답지만 뿌리를 내리지는 못한다. 또 하나는 좋은 도분에 심긴 향기로운 난이나 분재이다. 온실의 꽃처럼 귀한 대접을 받으며 사랑을 받으며 고상한 자태를 뽐낸다. 화분 속이라 생장에 한계가 있다.

 

6. 을목-기토(-)

 

을목과 기토는 잘 어울리는 조합으로 ‘양토배화’이다. 비옥한 흙이라 농작물과 식물에게 좋은 환경이다. 을목은 기토의 충분한 영양분을 흡수하며 잘 자란다. 기토는 을목으로 인하여 떼가 입혀지며 토양이 강해져 웬만한 홍수에는 끄떡도 없다. 을목은 다시 흙으로 돌아가 기토의 퇴비가 되고 거름이 된다. 과정과 결과가 선순환하며, 자연의 섭리에 순응한다. 루틴과 관습에 잘 적응하니 공동체에 기여한다.

 

7. 을목-경금(-)

 

백호창광이라 백호가 난폭하게 군다. 백호가 날뛰는 이유는 쇠창살에 갇혔기 때문이다. 백호는 피를 보므로 쇠창살에 가두어야 한다. 백해무익한 백호를 가두었으니 대단한 능력이 있다. 야생마를 길들여 군마를 만들고, 멧돼지를 길들여 돼지를 만든다. 황무지를 개간할 수 있고, 무에서 유를 만드니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관계이다. 뿌린 만큼 거두니 서로에게 아낌없이 투자해도 된다.

 

8. 을목-신금(-)

 

식물을 가위로 자르고, 잡초를 낫으로 베는 ‘이전최화’이다. 을목은 신금이 옆에 있으면 위협을 느낀다. 심장에 표창이 꽂히는 느낌이니, 함께 있으면 괜히 편치가 않다. 좋은 말을 들어도 나를 통제하려고 하고 목적이 있는 것 같다. 식물이 잘 자라려면 잡초를 제거해 주어야 한다. 그래도 방법이 신랄하고 독살스러우면 상대는 마음부터 병드니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하다. 부부라면 주말 부부, 연인이라면 원거리 연애를 권하다.

 

9. 을목-임수(-)

 

물 위로 연꽃이 올라온다는 ‘출수부용’이다. 혼탁한 물에서 커다랗고 아름다운 연꽃을 피웠으니 절로 숙연해진다. 어려운 시절일수록 더욱 힘을 합해 극복하고 성숙해지는 관계이다. 애초에 물은 진흙탕이라 용수로도 식수로도 쓸 수 없어 외면당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연꽃을 피웠으니 대단한 상성이다.

 

10. 을목-계수(-)

 

‘청초조로’라 푸른 잎사귀에 아침 이슬이다.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이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했던가. 계수는 을목을 생하고 싶어 포진하였으나 잎사귀는 물을 흡수하지 않는다. 물과 기름같이 겉돌듯이 스며들지 않고 또르륵 흘러내린다. 다행히 서로에 대한 마음에 진정성이 있으니 내가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표현하고, 구체적으로 말해줄 필요가 있다. 참고로 이슬은 식물의 증산작용으로 잎사귀의 기공을 통해 수분을 밖으로 배출한 결과물이다. 증산작용을 해야 물을 흡수하는 뿌리압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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