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살, 괴강살 - 괴백양살

1. 백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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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살은 '백호가 물어가 피를 본다'는 살이다. 살 중에서 가장 무섭다 하여 '백호대살'이라고 한다. 유명인의 사주에 많다. 4개의 기둥에 모두 해당하며, 해당 육친과 궁에 작용한다. 백호살과 양인살은 둘 다 무시무시하지만 약간 다르다.

 

양인살은 신속 과감 정확하게 일을 종결짓는 데에 방점이 있다. 양인은 비겁이므로 체에 해당한다. 즉 자기 자신의 몸이 지지에 내려가 있으니 온갖 풍파를 다 겪는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칼을 휘두른다. 칼을 쓰는 것은 스킬이 있어야 하니 실력이 있는 사람이다.

 

백호살은 지지가 모두 4대 묘고로 '진, 술, 축, 미'이다. 땅의 기운은 실질적이며 진정한 힘이다. 자기의 영토를 지키려고 한다. 호랑이 중에 백호이다. 흰색은 서쪽 방위의 색이며, 추상과 같은 호령을 하는 사람이다. 국가 권력 중에 사법부, 국방부에 해당한다. 군인, 검찰, 경찰, 교도관, 외과의사 등이 가장 적성에 맞다. 

 

그러나 직업에 대한 편견이 없어지면서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여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 강한 승부 근성이 필요한 운동선수,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연예인, 출세한 정치인, 성공한 사업가, 존경받는 지도자 등 자기 분야에서 지위가 확고하며, 사회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에게 많은 사주이다. 

 

예로부터 백호살은 피를 본다고 한다. 불화, 질병, 사고, 수술, 횡액 등이 따른다. 그러나 승부수를 던지고, 추진하다 보면 활동량이 많아지고 당연히 사고에 빈번하게 노출된다. 운동선수가 많이 다치는 원인이 시합과 연습이다. 집에 가만히 있으면 웬만해서는 다칠 일이 없다. 백호에게 물려가는 것은 밖에 나가 활동하다가 발생하는 일이다. 

 

백호살의 간지는 '갑진, 을미, 병술, 정축, 무진, 임술, 계축' 일곱 개이다. 모두 묘고 '진, 술, 축, 미'를 깔고 있다. 이효리의 일주는 정축이다. 지인 중에 전직 국가대표선수도 정축이다. 강호동의 일주는 을미이다. 탁재훈의 일주도 을미이다. 운동을 잘하고 입담이 좋은 사람 중에 임술이 있다. 학생회장 출신으로 서울대를 간 어떤 학생은 병술 일주이다. 의대로 전공을 바꾸었다고 한다. 공무원 시험에 3개를 합격한 어떤 청년은 계축 일주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탁월한 유전자도 있겠지만, 승부욕, 개척심, 추진력, 독립심이 있고, 자기 성취욕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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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괴강살

 

'괴강'은 한자로 '우두머리 괴'와 '북두성 강'의 조합이다. 북두칠성의 첫번째별이라는 뜻이다. 당연히 우두머리이며 리더가 된다. 역시 4개의 기둥에 모두 해당하며, 해당 육친과 궁에 작용한다.

 

혼자 어둠 속에서 빛나며 무리를 이끌고 가므로 총명하며, 리더십과 통솔력이 있다. '살'이라고 하는 이유는 강폭하며 맹렬한 권위가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여성의 경우 팔자가 세다고 하여 기피하였다. 요즈음처럼 각자 도생하는 시대에는  독립적이며 똑똑하고 능력있는 여자는 최고로 선망의 대상이 된다. 게다가 괴강살의 여자는 미모가 뛰어나다고 하다. 

 

괴강살의 간지는 '무진, 무술, 경진, 경술, 임진, 임술' 여섯 개이다. 연주로 볼 때 1958년 개띠가 무술생, 70년 개띠가 경술생, 82년 개띠가 임술생, 88년 용띠가 무진생, 2000년 용띠가 경진생, 2018년 개띠가 무술생 등이 이에 해당한다. 실제로는 일주의 괴강살의 작용이 제일 중요하다.

 

진토와 술토 자체는 미토와 축토보다 방대하다. 술토는 천문성으로 하늘을 의미하며, 하늘과 마주하는 진토는 땅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일간이 이것을 깔고 있으면 기본적으로 큰 사주이다. 대부자, 대귀한 자, 위엄과 당당함을 갖춘 자이다. 스케일이 큰 만큼 운도 크게 요동칠 수 있다.

 

괴강 일주에 인성과 비겁이 많으면 아주 귀한 운명이다. 자신의 집이 크니, 그곳을 채우고 관리하려면 자신을 도와주고, 지지하는 무리가 많아야 한다. 집이 큰데 나 혼자 사는 것, 그나마 있는 사람들끼리 불화하면 그야말로 흉격이다. 

 

괴강살의 가장 부러운 점은 술토와 진토의 규모와 풍요로움이다. 스스로 우주 또는 거대한 땅을 지지에 깔고 있으니 꺼내 쓰기만 하면 된다. 다른 사람을 구차하게 따라가지 않아도 된다. 그저 참고하고 동기부여받는 정도면 된다. 자신이 모두 품고 가지고 있으니 자신을 믿어야 한다. 새로운 길, 새로운 이론, 새로운 화풍, 새로운 학파, 새로운 스타일 등 본인이 가면 어디든 곧 길이 된다. 

 

3. 괴백양살의 정리

 

괴백양살은 괴강살, 백호살, 양인살을 말한다. 양인살은 일주에만 해당하고, 괴강살과 백호살은 4주에 모두 해당된다. 그래도 일주의 작용이 가장 중요하다.

 

양인살은 비겁으로 체이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 전략이며 한 칼 쓰는 전문가이다. 백호살은 땅의 실질적인 기운으로 자신의 타이틀과 영역을 지키는 승부사이다. 괴강살은 방대한 자산과 지향하는 바가 있으며 창조적인 리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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