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신(十神) 또는 육친(六親)이란

오성(五星) 즉 오행(五行)은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다섯 개이다. 나의 일간의 오행이 다른 간지와 상생(相生)하고, 상극(相剋)하는 관계를 십성(十星) 또는 십신(十神)이라고 한다. 십성(十星)의 ‘성(星)’은 격을 높여 '신(神)'으로 바꾸어 일반적으로 십신(十神)이라고 명명한다. 

 

십신(十神)은 식상(食傷), 재성(財星), 관성(官星), 인성(印星), 비겁(比劫) 다섯 개인데, 음양으로 다시 세분하여 모두 열 개가 된다. 이는 육친(六親) 또는 육신(六神)이라고도 하는데, 가족의 관계 또는 사람의 관계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1. 십신(十神)

 

-일간(日刊)이 생(生)하는 것을 식상(食傷)이라고 한다. 같은 음양일 때는 식신(食神), 다른 음양일 때는 상관(傷官)이라고 한다.

-일간(日刊)이 극(剋)하는 것을 재성(財星)이라고 한다. 같은 음양일 때는 정재(正財), 다른 음양일 때는 편재(偏財)라고 한다.

-일간(日刊)이 극을 당하는 것을 관성(官星)이라고 한다. 같은 음양일 때는 정관(正官), 다른 음양일 때는 편관(偏官)이라고 한다.

-일간(日刊)이 생을 받는 것을 인성(印星)이라고 한다. 같은 음양일 때는 정인(正印), 다른 음양일 때는 편인(偏印)이라고 한다.

-일간(日刊)과 동일한 오행을 비겁(比劫)이라고 한다. 같은 음양일 때는 비견(比肩), 다른 음양일 때는 겁재(劫財)라고 한다.

 

2. 육친(六親)

 

- 십신과 동일하지만 일간(日刊)인 아신(我神)까지 포함하여, 식상, 재성, 관성, 인성, 비겁 이렇게 여섯 개가 된다 하여 육신(六神) 또는 육친(六親)이라고 한다. 가족관계나 인간관계를 나타낸다.

 

3. 십신(十神) 연습하기

 

-일주의 일간이 중심이 되어 다른 간지와의 상생상극(相生相剋)으로 십신을 정한다. 

 

(1) 양(陽)의 일간으로 연습

 

* 다음 사주에서는 일간인 양(陽)의 병화(丙火)가 본인이 된다. 

 

시주	일주	월주	연주
무(戊)	병(丙)	정(丁)	신(辛)
오행-양의 토(土) (병)화생토-식신	* 본인 일간 - 병화(丙火) 오행-양의 화(火)	오행-음의 화(火) 일간과 음양이 다른 오행-겁재	오행-음의 금(金) (병)화극금-정재
인(寅)	자(子)	해(亥)	축(丑)
오행-양의 목(木) 목생(병)화-편인	오행-음의 수(水) 수극(병)화-정관	오행-양의 수(水) 수극(병)화-편관	오행-음의 토(土) (병)화생토-상관

 

(2) 음(陰)의 일간으로 연습

 

* 다음 사주에서는 일간인 음(陰)의 을목(乙木)이 본인이 된다.

시주	일주	월주	연주
무(戊)	을(乙)	정(丁)	신(辛)
오행-양의 토(土) (을)목극토-정재	* 본인 일간 - 을목 (乙木) 오행-음의 목(木)	오행-음의 화(火) (을)목생화-식신	오행-음의 금(金) 금극(을)목-편관
인(寅)	유(酉)	해(亥)	축(丑)
오행-양의 목(木) 음양이 다른 오행 -겁재	오행-음의 금(金) 금극(을)목-편관	오행-양의 수(水) 수생(을)목-정인	오행-음의 토(土) (을)목극토-편재

 

4. 십신(十神)의 일반적인 성질

 

(1) 식신 – 착한 신이다. 교육자 성품이다. ‘음식의 신’이라는 뜻이다.

(2) 상관 – 미적인 감각이 있다. 야망이 있다. 계산적이다. ‘관을 상하게 한다’는 뜻이다.

(3) 정재 – 월급을 받는다. 적금을 넣는다. 알뜰하다. ‘올바른 재산’이라는 뜻이다.

(4) 편재 – 투자나 투기를 한다. 복권을 산다. ‘치우친 재산’이라는 뜻이다.

(5) 정관 – 직장에 다닌다. 기관에 소속되어 있다. ‘올바른 관리’라는 뜻이다.

(6) 편관 – 센 직업이 잘 맞는다. 성격이 강하다. ‘치우친 관리’라는 뜻이다.

(7) 정인 – 제도권 교육이다. 국가 공인 자격증이다. 문이과이다. ‘제대로 된 도장’이라는 뜻이다.

(8) 편인 – 비제도권 교육이다. 예체능이다. ‘치우친 도장’이라는 뜻이다.

(9) 비견 – 나의 친구이다. 동업자이다.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뜻이다.

(10) 겁재 – 경쟁자이다. 승부사 기질이 있다. ‘재물을 겁탈한다’는 뜻이다.

 

5. 육친(六親)과 인간 관계

 

(1) 식상 - 여명에는 자식, 모친 / 남명에는 부인, 모친

(2) 재성 - 여명에는 남편, 부친, 자식 / 남명에는 부인, 부친, 자식

(3) 관성 - 여명에는 남편 / 남명에는 자식

(4) 인성 - 스승 

(5) 비겁 - 형제, 친구, 모친

 

통변 시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인간 관계들이다. 남명의 사주에 재성이 없으면 식상으로 부인을 본다. 모친은 인성보다는 식상, 비겁으로 보면 더욱 잘 맞는다. 왜냐하면 모친은 장구하게 나를 돌보거나 보호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돌보아야 하는 대상이 된다는 점에 착안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