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印星)은 가만히 앉아서 로열티를 받는다

인성(印星)의 인(印)은 신하가 무릎을 꿇고 병부를 받는 모양으로 도장, 서명을 의미한다. 이는 어떤 사안이 심사와 기준을 통과하였고, 자격증을 주거나 문서로 입증 권한을 주는 것이다. 인싸에 해당하며, 주류 사회에 속하며, 대중적으로 인정을 받는다. 백그라운드가 있으므로 안정감이 있고 깊이가 있으나, 안일하며, 치고 나가는 힘이 부족하여 자칫 행동력이 떨어진다.

 

1. 인성 : 정인과 편인

 

인성(印星)은 일간(日刊)을 생(生)하는 오행이다. 일간과 다른 음양이면 정인(正印), 같은 음양이면 편인(偏印)이라고 한다.

 

일간 갑목(갑목)의 정인은 계수, 편인은 임수이다. 자수와 해수의 지장간에도 함유한다.

일간 을목(乙木)의 정인은 임수, 편인은 계수이다. 해수와 자수의 지장간에도 함유한다.

일간 병화(丙火)의 정인은 을목, 편인은 갑목이다. 묘목과 인목의 지장간에도 함유한다.

일간 정화(丁火)의 정인은 갑목, 편인은 을목이다. 인목과 묘목의 지장간에도 함유한다.

일간 무토(戊土)의 정인은 정화, 편인은 병화이다. 오화와 사화의 지장간에도 함유한다.

일간 기토(己土)의 정인은 병화, 편인은 정화이다. 사화와 오화의 지장간에도 함유한다.

일간 경금(庚金)의 정인은 기토, 편인은 무토이다. 축과 미토, 진과 술토의 지장간에도 함유한다.

일간 신금(辛金)의 정인은 무토, 편인은 기토이다. 진과 술토, 축과 미토의 지장간에도 함유한다.

일간 임수(壬水)의 정인은 신금(辛金), 편인은 경금이다. 유금(酉金)과 신금(申金)의 지장간에도 함유한다.

일간 계수(癸水)의 정인은 경금, 편인은 신금(辛金)이다. 신금(申金)과 유금(酉金)의 지장간에도 함유한다.

 

2. 인성을 나타내는 것

 

(1) 헌법, 법, 법률, 규약, 규칙 등도 인성이다. 국가의 안녕, 국민의 치안, 국방, 개인의 자유와 인권 등을 보호해 주고 약속해 주기 때문이다.

 

(2) 면허증은 생명을 다루는 위험한 일에 적용된다. 의사, 한의사, 치의사, 수의사, 간호사, 약사, 운전사, 파일럿, 안경사, 건축사, 영양사, 복어조리기능사 등이다.

 

(3) 자격증은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기 위해 취득한다. 변호사 자격증은 없어도 변호가 가능하므로 자격증이다. 가르치는 행위는 자격증이 없어도 불법이 아니다.

 

(4) 자격증인데 면허증이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교사가 되려면 교원 자격증이 필수이며, 부동산 중개업을 하려면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특허를 등록하는 변리사, 도서관 사서 등도 이에 해당한다.

 

(5) 인증서는 공신력 있는 기관에 의해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마쳤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비교하자면 자격증은 직무 수행 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인증서는 교육 내용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외국어 시험을 인증능력시험이라고 하지, 외국어 자격시험이라고 하지 않는다. 외국어, 컴퓨터 등의 시험은 인증서에 해당한다.

 

(6) 부동산을 점유하고 사용함에 관련된 문서이다. 토지 문서, 등기부등본, 전월세 계약서 등이다.

 

(7) 로열티(사용료)를 받을 수 있는 것들이다. 지적 재산권 중에 특허 라이선스 로열티, 저작권의 인세, 상표권의 브랜드 사용료 등이다. 그 외에 원천기술 로열티, 서비스 로열티, 신약 및 종자 로열티, 뮤지컬이나 연극의 상연료, 프랜차이즈 가맹비 등이 있다.

 

(8) 일간을 보호해 주고, 도와주고, 육성해 주는 것은 모두 인성으로 간주한다. 의복, 우산, 자동차, 담장, 병원, 상담사, 스승, 보호자 등이다.

 

(9) 일간을 확인해 주는 모든 증서와 절차도 이에 해당한다. 혼인증명서, 군필증명서, 졸업증명서, 시험, 교육, 주민등록증, 학생신분증, 여권, 비자, 코로나 QR 코드, PCR 음성 확인서, 공인인증서 등이다.

 

(10) 직접 생산에 참여하지 않고, 실물 자산이나 현금을 대신한 증서도 이에 해당한다. 주식, 펀드, 배당금, 어음, 이자 등 문서상의 약속 또는 계약에 의한 것이다.

 

3. 인성 관련 에피소드

 

고장지(庫藏地)인 경우, 단순히 토오행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서울대 출신인 사람이 사주명리학에 관심이 있어 여기저기에 자신의 사주를 보았단다. 술사들이 대부분 자신의 사주를 보고는 대학을 안 나왔다고 말하더란다. 일간 밑에 인성고를 가진 사람이다. 고가 열리지도 않았고, 학창 시절의 대운에서도 고는 열리지 않았다.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