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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부르는 사주 공부

선천수와 후천수 완벽 비교 정리 - 왜 하도 후천수인가

by 평정러 2022.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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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천수

 

선천수는 하늘이 열리기 전의 숫자이다. 천간은 '9, 8, 7, 6, 5'를 붙이고, 지지는 '9, 8, 7, 6, 5, 4'를 붙인다. 모두 내림차순이고, '3, 2, 1'이란 숫자는 아예 없다. '1, 2, 3'이 빠진 이유는 '천지인'에 기본수 3개가 이미 배정되었기 때문이다. 

 

(1) 천간의 선천수 : 합과 관련

 

갑기합 9, 을경합 8, 병신합 7, 정임합 6, 무계합 5

 

(2) 지지의 선천수 : 충과 관련

 

자오충 9, 축미충 8, 인신충 7, 묘유충 6, 진술충 5, 사해충 4

 

(3) 선천수를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없는 이유

 

간지의 숫자를 총정리하면 '갑기자오 9, 을경축미 8, 병신인신 7, 정임묘유 6, 무계진술 5, 사해 4'가 된다. 십진법은 손가락이 10개라서 그렇다는 설도 있지만, 고대 이집트 문명에서 이미 시작한 역사가 오래된 진법이다. 컴퓨터는 이진법을 사용하지만, 우리는 일상생활에서는 10을 기수로 하고, 0~9까지의 숫자를 사용한다. '1, 2, 3'이 없는 선천수는 자격 미달이다. 

 

2. 후천수

 

하늘이 열린 후의 숫자이다. '1, 2, 3, 4, 5, 6, 7, 8, 9, 10'의 오름차순이며 10개의 숫자를 쓴다. '하도'의 후천수와 '낙서'의 후천수가 있다. 행운의 숫자, 즉 사주명리학에서 용신과 기신 등에 활용할 때는 하도의 후천수를 활용한다. 낙서의 후천수는 구궁도에 숫자를 배치한 뒤에 팔괘, 간지 등을 덧붙여 기문둔갑, 양택풍수, 구성학 등으로 응용 발전하였다. 

 

(1) 하도의 후천수 : 사주 보완, 작명, 행운의 숫자로 활용

 

지금으로부터 5,000년 전인 BC 3,512년 중국의 하수에 용마가 출현했다. '복희'가 말 등의 털 모양을 보고 기존의 음양을 이용해 팔괘를 그리고, 천지의 숫자를 깨달았다고 한다. 복희는 팔괘만 창시하였으니, 이때의 팔괘는 의미가 없는 숫자 대용의 그림에 불과하다. 하수에서 숫자를 그린 그림이라 하여 '하도의 후천수'로 명명되었다. 음양에서 팔괘의 체가 만들어진 것이다.  

 

'하도의 후천수'는 오행이 상극하며 생성되는 순서이다. 수와 마주보는 것은 화이다. 수화는 '기'이므로 조화의 에너지이다. 목과 마주 보는 것은 금이다. 목금은 '형'이므로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물질이다. 목이 성장하여 금으로 열매를 맺는다. 언젠가 지구 상의 생명과 물질은 흙으로 환원된다.

 

오행이 생긴 순서는 애초에 '기'가 존재했고, 그러인해 '형'이 생겼으며, 모든 것은 원점으로 돌아간다는 순서이다. 남녀(수화)가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결혼(기제)을 하고, 아이를 낳고 키운다(목금). 언젠가 죽음에 이르며 흙(토)으로 돌아간다. 땅의 밑바닥에는 물(수)이 있다. '수-화-목-금-토' 순서로 오행이 생겼다고 보는 것이다. 숫자도 '1-2-3-4-5'에서 다시 앞으로 가서 '6-7-8-9-10'을 매긴다. 숫자 활용에 용이하다.

 

* '오행 - 간지 - 숫자 - 방위'를 대입해 본다.                                                          

                                   

수오행 - 임, 계, 해, 자 - 1, 6 - 북방

화오행 - 병, 정, 사, 오 - 2, 7 - 남방

목오행 - 갑, 을, 인, 묘 - 3, 8 - 동방

금오행 - 경, 신, 신, 유 - 4, 9 - 서방

토오행 - 무, 기, 진, 술, 축, 미 - 5, 10 - 중앙

 
 

 

(2) 낙서의 후천수 : 풍수학, 구성학, 기문둔갑에서 활용

 

'복희' 다음인 BC 3,000년 경 하나라의 '대우'가 낙수에서 거북이 등의 무늬를 보고, 이전의 '하도의 후천수'를 재배치한다. 이를 낙수의 수리 글자라는 뜻으로 '낙서(洛書)의 후천수'라 명명한다. 2,000년 후 BC 1,050년에 주나라의 문왕은 낙서의 팔괘에 괘사와 효사의 의미를 부여한다. 이로서 팔괘가 체에서 용으로 완성된다.

 

낙서에서는 정방향과 대각선 방향을 모두 사용한다. 정방향만 사용하는 하도에서 발전된 형태임을 알 수 있다. 가운데를 제외하고, 하도는 4 방향을 사용하지만, 낙서는 8 방향을 사용하므로 8괘를 배치할 수 있다. 단, 1~9까지의 숫자는 있지만, 10의 숫자는 없다. 지지, 시간, 계절, 방위는 있지만, 오행이 없다. 공간과 시간을 상징하는데 용이하다. 

 

* '음양 - 숫자 - 방위 - 팔괘 - 지지 - 계절'을 대입해 본다. 양수인 홀수는 정방위이고, 음수인 짝수는 대각선의 간방위에 배치한다. 가로, 세로, 대각선의 숫자 합은 각각 15이다. 마귀가 밤새 문제 푸느라 못들어 온다고, 대문에 마방진 부적을 붙여 놓기도 한다.                                               

                                                   

양 - 1 - 북 - 감괘 - 자 -겨울(감-간)

양 - 9 - 남 - 이괘 - 오 - 여름(이-곤)

양 - 3 - 동 - 진괘 - 묘 - 봄(진-손)

양 - 7 - 서 - 태괘 - 유 - 가을(태-건)

음 - 8 - 북서 - 간괘 -인, 축

음 - 4 - 동남 - 손괘 - 진, 사

음 - 2 - 남서 - 곤괘 - 미, 신

음 - 6 - 서북 - 건괘 - 술, 해

 

                                                                                                  

 

3. 하도 후천수를 쓰는 이유

 

선천수는 오행은 있지만, 4~9까지의 숫자만 있다. 낙서의 후천수는 1~9까지 숫자가 있지만, 숫자 10이 없다. 또한 음양은 있지만 오행이 없다.

 

하도의 후천수는 (1) 1~10까지 현대의 십진법과 동일하다. (2) 음양오행이 있으며, 사주명리학의 10 천간과 12 지지의 음양오행과 단순 대입이 가능하다.  (3) 사주명리학에서 십신으로 희기에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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